우연한 기회에, 강연 참석 신청을 했는데 당첨이 되었어요.
통합공부법 겨우 한 권 읽고, 영어공부법은 이제 막 손에 잡은 상태.
프리스쿨은 아직 못 읽었구요...
그래도 일단 강연회에 참석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만 몇 가지 정리하자면,
1. 기본이 중요하다.
공부의 기본은 이해력. 이해력 향상을 위한 왕도는 바로 한글책.
한글책으로 기본을 다진 후에 영어를 시작하는 게 좋고~
듣기, 읽기로... 영어는 외국어이므로 모국어만큼 듣기에 노출될 수 없으므로 듣기부터 시작.
모국어인 한글책 읽기 대비 영어는 읽기보다 듣기를 더 강조하시는 것 같았습니다.(이건 개인적인 느낌?)
2. 잠수네는 경험 즉, 집단지성이다.
저도 통합로드맵 책을 읽어보고 느꼈습니다.
굵은 줄기는 하나인데, 아이들마다 특성이 있어서 그 특성을 잘 관찰하고 잘 이끌어 주는 부모들의 노력이 있으면
아이들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아요. 책에 실린 후기를 보면요~
3.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한정된 시간에 더 효율적으로 학습능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내 아이 수준에 적합한 자극을 주어야 한다는 것.
가장 적합한 1:1 맞춤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엄마!
학원에서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진정한 실력향상을 꽤하기 보다 엄마들 눈에 보이기 위한 것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학원에 의지해서 짧은 시간에는 성과가 있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못 보는 경우를 봤습니다.
외국어로서의 언어이므로 먼저 들어야 하고 그 다음에 말하기가 필요합니다.
말하기 가장 좋은 상대는 또래인데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아이 수준에 적합한 책~을 엄마가 골라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이 책은 내 아이가 좀 더 나중에 읽을 수 있는 책, 지금 읽기에 적합한 책, 지금 읽기에 쉬운 책을 골라낼 수 있느냐?"
이 질문을 듣는 순간 쾅!하고 머리를 한대 얻어 맞는 것 같았어요.
이 정도 글밥이면 읽을 수 있다 정도만 생각했지, 우리 아이 정서 수준에 적합하다 하지 않다 뭐 이런 건 생각을 못 했거든요 --;
4. 엄청난 양의 듣기와 읽기
언어에서 이걸 이길 수는 없지요.
5. 즐기는 영어
무엇이든 즐기는 건 이길 수 없지요.
영어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엄마의 몫인 듯합니다.
6. 부수효과
영어의 자신감이 다른 과목으로 전이가 되고, 또한 영어를 잘 하면 다른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학입시의 핵심은 수학이며, 수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초등학교 한글책 읽기와 영어 실력을 미리 다져야 한다고 합니다.
수학은 미리 공부해도 잊어버리니 반복하다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지요~
7. 언어는 누구나 다 가능하다. 다만 속도가 다를 뿐이다.
내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다려 줘야 할 것 같아요.
8.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느냐?
잠수네 책에 나오는 것들을 기본으로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요~
아이마다 다르지만 잠수네 회원들이 많이 읽은 베스트/스크랩 기준으로 정리된 데이터라고 해요.
이 책들을 읽어주고 좋아하는 책들을 기준으로 확장해 나가면 내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 찾는 게 어렵지 많은 않을 것 같아요.
9. 영어의 시작은
1) 노래
2) 주제, 작가, 시리즈 등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3) 리더스 - 읽고 싶다는 신호를 보낼 때
4) 그림책 같은 리더스
10. 5~7세 로드맵
1) 한글책 읽어주기 : 책과 친해지는 단계
2) 영어노래듣기 + DVD 흘려듣기 : 영어 소리 친숙해지기
3) 영어책 읽어주기
<1) - 3) 단계는 터잡기>
4) 쉬운 집중듣기 : 한글책을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때. 집중듣기는 손으로 집어가며 듣는 것.
5) 쉬운책 읽기
5~7세별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1. 외워서 읽을 줄 아는 것도 대단한 것이다.
다른 책의 같은 단어를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12.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공부도 공부지만... 아이와의 관계가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가 좋아야 엄마와 함께 하는 일이 즐거울 수 있어요~
영어에 흥미를 느끼는 아들에게 뭘 해 주면 좋을지 고민이었는데, 이제 뭘 해야 할지 알 것 같아요.
빠른 시일 내에 책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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