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버드 수학 시간 - 정광근 지음/웅진지식하우스 |
온라인 서점의 청소년 수학/과학 카테고리에서 발견한 신간입니다.
제목을 봤을 땐, "어, 이 책 뭐지?" 생각했는데, 차례와 추천사를 보고 읽고 싶어졌다지요.
추천사 중 익숙한 이름이 있었어요. 이정(전국수학교사모임 초등국장, 대광초 교사) 선생님. 이 분은 내가 아는 그 선생님일까? ㅋㅋ 주말에 대학부설 영재원에서 수업받은 선생님인데~~~ 초등학교 선생님이라 아닐 수도 있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하튼 책 읽기를 결심하고 도서관에서 검색을 시도했더니 역시나 대출중. 예약하고 10일 정도 만에 대출한 듯~~ 합니다.
저자의 인생이야기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수학이 엄청 중요한데... 영재를 글로벌 둔재로 만드는 우리나라 교육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수학 이야기로 끝맺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의 내용도 좋지만, 부모라면...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아래 내용에 많은 관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부분을 읽을 때 엄청 집중해서 읽었어요~ ㅋㅋ
우리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학교 도서관 사서쌤께 구매 신청해야겠어요^^*
* 수학에 이기는 방법
하나, 수학 계통도를 보며 개념간 연결고리를 파악하라
(저자가 직접 그린 계통도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이 있어서 사진은 올리지 않아요)
둘, 기초를 쌓기엔 개념서 다독보다 문제 풀이가 더 좋다.
사칙연산을 할 단계)
이시도어 드레슬러(Isidore Dressler) <대수학 1(Algebra 1)> <대수학 2(Algebra 2)>, <기하학 Geometry>
연습문제가 많아서 자습용으로 안성맞춤
고등학생)
로버트 블리처(Robert Blitzer) <미적분학 기초(Precalculus)>, 제임스 스튜어트(ames Stewart) <미적분학(Calculus)>
고차함수와 삼각함수 미적분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아주 고난이도의 개념까지 다양한 고등 수학 개념들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고, 예제도 다양하게 들어 있다.
확률과 통계 쪽에서 미국 학생들이 참고하는 시험 준비용 교재)
데이비드 디에스(David M. Diez) <고등 수학 동계 심화편(Advanced High School Statictics>
오픈 텍스트북 라이브러리 open.umn.edu/opentextbooks에서 pdf 파일 다운로드 할 수 있음
(지금은 연결이 안 되는데... 확인해 봐야할 것 같아요~ 구글링한 결과 pdf도 구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당. https://leanpub.com/ahss)
낯선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험 범위 내 등장하는 개념들의 활용 규칙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규칙을 알기 위해서는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예제들을 섭렵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학의 정석> 같은 개념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유형별로 기초 예제들을 빼곡히 담은 문제집을 반드시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셋, 쉬운 문제보다 어려운 문제 하나를 붙들어라
수학 1등급을 가르는 킬러문제들을 풀려면 반드시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에 '얻어맞아' 봐야 한다.
헬스를 할 때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는 마지막 세트의 마지막 회차는 '떨림'(난 개인적으로 부들부들 떨림이라 표현하고 싶다)! 그 떨림의 순간에 근육이 한계치를 넘어 커지기 위해 존재한다.
수학에서도 그 '떨림'의 순간을 얼마나 자주 마주했느냐에 따라 최상위권에 가느냐, 못 가느냐가 결정된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매일 한 문제든 일주일에 하루든 좋으니 일정 간격으로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고 싶다.
미국 AMC 경시대회 문제가 수능 최고난이도 문제와 비슷
문제해결기술연구회
https://artofproblemsolving.com/
넷, 매일 10분보다 하루를 제대로 투자하라.
중요한 개념은 '집중해서 뽀갠다'는 생각으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다섯, 무조건 암기하기보다 묻고 이해하며 공부하라.
수학이 단단한 땅이면 핵심은 그 아래 숨어있다. 개념, 정리, 공식을 마주했을 때 "왜?"라고 묻고 답을 파헤쳐나가면 더욱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수학의 본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
"왜?라고 물어봐도 대답해줄 사람이 없을 때, 칸아카데미 www.khanacademy.org
무료 온라인 강좌 사이트, 개념마다 짧은 비디오가 만들어져 있고 내용의 선형성을 고려해서 비디오도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다.
수학사 교양서나 수학자 전기를 보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우타 메르츠바흐(Uta C. Merzbach)와 칼 보이어(Carl B. Boyer) <수학의 역사(A History of Mathema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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