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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아동도서

[과학] 가까이 더 가까이 - 바다

by 퍼즐완성하기 2018. 7. 22.
바다 - 10점
베벌리 맥밀런, 존 뮤직 지음, 이한음 옮김, 김웅서 감수/여원미디어

푹푹찌는 날씨~ 시원한 바다가 생각나서 세번째 책으로 '바다'를 선택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번 책은 카페에 앉아 에어컨 바람 쐬며~ 벤치에 앉아 시원한 자연 바람 쐬며 읽어서 그런지 책만 봐도 시원하다. 책 표지도 바닷속이라 시원해 보이기도 하지만~ ^^*

바다, 물, 바다생물, 배, 해양탐사 등등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 수 있다.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는 둘러보기와 집중탐구로 이루어져 있다. 

둘러보기는 물의 세계, 바닷속 생활, 해양 탐사 이렇게 세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물의 세계는 우주에서 지구의 모습이 어떤지, 지구 즉 세계의 바다가 얼마나 많은지, 바닷물과 민물의 비율, 물이 어떻게 돌고 도는지 '푸른 별, 지구'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시작부터 마음에 든다. '바다의 탄생'에서는 바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바다 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표면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시대별 바다의 모습까지. 아래 사진은 학교 다닐 때 어떤 판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나서 한 컷 찍어봤다. 외워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이 정도 이미지이면 쉽게 기억이 날 듯!


'바닷속 풍경'은 해저지형을 어떻게 만드는지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바닷속의 평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해저 지형도를 보여준다. '움직이는 바다'는 '바다의 탄생'에 이어 해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도, 조석, 지진 해일까지 알 수가 있다. 책장을 넘길수록 감동이다. '바다의 기후'에서는 기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허리케인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용승에 대한 내용, 엘니뇨까지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은 지난 주 리뷰 도서 날씨도 연관이 있다.(가까이 더 가까이 - 날씨 리뷰 보기)

바닷속 생활
'바다 생물'에서는 생물이 살기 위한 환경에 대한 설명이 많다. 햇볕이 들어오는 양에 따른 바닷속 층, 바닷물의 온도 등을 알 수 있고 사진으로 주요 생물들을 확인할 수도 있다. '바다에서 살아가기'는 참다랑어를 통해 바다 생물 특히 물고기가 바다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설명하고 있다. 헤엄치기란 타이틀로 과거의 바다동물, 현재의 바다동물 코너에서 간단히 4가지의 종류를 설명하고 있다. '바다 여행'은 붉은바다거북이 어떻게 평생을 살면서 바다를 오가는지, 다른 생물들이 어떻게 위험한 여행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위험에 놓인 바다'에서는 기름 유출로 인해 바다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 멸종위기의 동물들, 세계 문화 유산의 위치까지 사진으로 보여준다.

해양탐사
'바다의 전설'은 제목 그대로 전설에 대한 내용을, '바다의 길' 에서는 옛사람들이 뱃길을 어떻게 찾았는지, 시대별로 새로운 땅을 어떤 배로 누가 찾아나섰는지 설명하고 있다. '갤리언선'은 역사상 중요한 배라고 한다. 갤리언선을 통해 옛날 배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생활했는지 쉽게 설명하고 있다. 놀랄만한 일은 기술자들이 설계도 없이 2년만에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에서의 생활이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병에 걸리거나 상처가 덧나서 죽는 사람이 많았다니... 영양부족이나 사고로 죽는다고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위험한 항해'는 해적과 해적선에 관한 이야기. 해적질을 눈감아 주고 해적들이 적군의 배를 공격하도록 한 나라도 있다고 한다. 해적들로 인한 피해는 백성들이 당하게 내버려 두고...  ㅠㅠ 타이타닉호 침몰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구명정이 20척 밖에 없었다니... 이걸 보니 또 세월호가 생각이 난다 ㅠㅠ
'심해탐사'에서는 수중실험실 이퀘리어스를 통해 수중탐사를 어찌하는지, 잠수복에 대한 역사, 잠수함과 잠수정의 역사까지 설명한다. '풍요로운 바다'는 우리가 바다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바다 생물을 연구해서 신경의 움직임, 진통제의 화학물질, 접착제 등을 발명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

여기까지 바다를 둘러보았고~~~ 이제 집중탐구로 고고!!!

얕은 바다에서는 모래해안, 바위해안, 강어귀, 연해, 산호초, 켈프 숲, 북극해와 남극해를 설명한다. 어느 지역에 있는지, 어떤 동물이 살고 있는지, 어떤 위협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각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지리적 특징으로 인한 종류, 상어의 사냥법, 켈프로 만든 물건 등의 특징들도 포함하고 있다.

수심에서는 앞서 둘러보기에서 언급되었던 유광층, 심해와 열수구에 대해 다룬다. 각 층에 살고 있는 생물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페이지 '놀라운 바다'. 맨 처음 이 책을 손에 들었을 때, 맨 뒷페이지 '뜻풀이' 본 후 이 페이지를 봤다. 바다에 대한 재미있는 부분 모아둔 느낌이랄까~~ 다양한 내용을 한 장에 빼곡히 잘 정리하고 있다. 북극유령해파리의 촉수 길이를 코끼리 5마리와 비교를 한 부분은 정말 대박. 


이 책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게 그림에 더해서, 뜻풀이이다. 마지막이 요로콤 정리를 한번 해 주니 개념 정리 제대로 할 수 있음!!!


세 번째 책, '바다'도 시원하게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읽을수록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는 훌륭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장에 꽂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책. 초등용 책은 좀 쉽고 청소년이 읽는 책은 좀 어려운 느낌이 드는 지금 우리 아이가 보기에 적당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 읽고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 책 읽기 쉬워지기를 기대해 본다.